임신 18주 차, 임신 중기 점점 심해지는 근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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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를 진입하는 토요일 새벽 5시

배꼽 아래 우측 아랫배가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배뭉침과 함께 강한 통증이 왔습니다.

강한 통증 짧게 있고난 후 일주일이 지난 17주

금요일 새벽에 다시 한번 강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16주 차를 진입하는 새벽의 통증은 단발성 통증이었으나

17주 차의 통증은 5분 10분 30분마다 불특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일요일까지 3일간 계속 되었습니다.

 

아내의 표정을 보는 제 표정이

일그러질 만큼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이때부터

타이레놀 이알을 1정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목요일 저녁부터 5분 10분 짧은 간격으로

배가 팽창하면서 배뭉침과 함께

강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배통증

 


 

통증은 배가 팽창할 때마다 느껴졌고

팽창한 배가 다시 괜찮아지면 통증도 완화되었습니다.

이번 통증은 타이레놀 이알 1정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었고

2정을 먹었으나 이 조차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밤새 계속된 통증으로 새벽 5시쯤 아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더 이상 참기는 힘들 거 같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고대 안암병원에 방문하겠다고 연락했습니다.

앞서 근종에 문제가 없음을 미리 확인한 상태였기 때문에

진통제 외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너무 아파하는 모습에 다른 방법이 없을까 싶어 연락을 했습니다.

병원을 갈까 했지만 와이프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했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걱정된다고 참겠다고 했습니다..

날이 밝은 후 타이레놀 이알이 효과가 있었는지

와이프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2시간쯤 지난 후 다시 찾아온 통증으로

집 근처에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쑥쑥이는 엄마 뱃속에서 잘 놀고 있었고

산모들이 먹어도 되는 좀 더 강한 진통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강한 진통제를 처방받더라도 아이에게 좋지 않을까 봐

산모들이 잘 먹지 않는다고 한습니다..

하지만 산모의 고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참지 못할 큰 통증이 왔을 때는 약을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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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크면서 자궁이 커지고 근종도 함께 커집니다.

근종은 자궁에 붙어있기 때문에 자궁이 커지면서

근종도 어느 정도 커지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뱃속에 아이가 없을 때 근종에 공급되었던

영양분과 피가 아이가 생기면서 그 공급량이 작아져

근종에 변형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고,

괴사 될 수 있는 여러 이유로 통증이 발생됩니다.

 

18주 차인 아내는 8.2cm, 3cm, 1cm 등 3개의 큰 근종과

1cm 보다 작은 근종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종이 큰 편이기는 하지만 이보다 큰 근종을 가지고 있는

산모들도 많고 그 중에서는 근종통이 없이 지나가는 산모들도 있습니다.

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근종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크기와 상관없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근종통이 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산모마다 통증이 있는 시기가 다릅니다.

잠깐만 아프기도 하고 하루가 아프기도 하고

일주일간 이주일간 아프기도 합니다.

근종통이 있는 산모들께서는 몇 분에 한 번씩 통증이 있는지

그 통증의 강도가 같은지 배가 팽창한다면 그 위치가 어딘지

배가 뭉친다면 그 위치가 어딘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담당의가 진료를 보시는데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잘 체크하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마그네슘이 근종통에 도움이 된다는 몇몇 블로그 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그네슘을 먹기 시작했는데 근종통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이 되면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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