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 차
임신 10주 차
임신 중 자궁근종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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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주 2일차

대학병원을 두 번째 방문했던 날입니다.

진료를 봐주시던 교수님께서는 출산 환자는 보지 않는다고 하셔서

다른 교수님에게 예약을 잡아주셨습니다.

앞으로 쑥쑥이를 잘 지켜봐 주실 교수님의 첫인상은 날카롭고 차가운 느낌이었지만

초음파를 함께 확인하는 내내 근종으로 걱정이 많은 아내를 안심시켜주었습니다.

아내의 근종은 7.8cm로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라고 하셨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참지 말고 병원을 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몸의 이상은 아기가 보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산모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쑥쑥이가 잘 크고 있는지 자주 속이 쓰리고, 배가 콕콕거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임신 10주 4일

밤이 되면 유독 배에 콕콕하는 느낌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내의 컨디션도 좋지 않고 잠을 설칠 정도로 배가 콕콕거린다고 했습니다.

회음부 근처를 바늘로 콕콕콕 쑤시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임신을 확인한 이후부터 배가 콕콕거리는 느낌은 계속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극이 전보다 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출근해서도 배가 계속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에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려 문의해보니,

유산 증세나 근종으로 인한 통증일 수 있으니

참지 말고 인근 병원이라도 가서 확인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내는 아이가 어떻게 될까 봐 걱정되고 겁이 나서

정신없이 근처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고 아이가 잘 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첫 임신이기도 하고,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배에서 오는 작은 신호라도 아내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제 아내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임신 전에 섭취하는 영양분을 근종이 받고 있었으나,

아이가 생기면 영양분이 아이에게 더 많이 할당되기 때문에

근종에 변화가 생기거나 괴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가 자라기 위해 자궁이 커지는데 이때 근종도 함께 커져야 됩니다.

근종이 자궁에 붙어 있는데 자궁만 커진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산모가 섭취하는 영양분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수액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아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참고로 근종의 크기가 크다고 해서 통증이 더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근종이 작아도 참지 못할 근종 통을 호소하시는 분도 계시고

큰 근종이 있어도 별다른 증상 없이 출산까지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인터넷에서 보이는 여러 글을 보고 안심하는 것보다는

안심이 되는 글을 참고만 하시고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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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 근종이 임신에 어떤 영향을 줄까? 

자궁근종의 증상 : 생리통, 골반 통증, 골반 압박감, 성교통, 배변 배뇨이상, 생리 주기 변화, 자연유산, 난임, 불임

임신 중 자궁근종 : 조기진통, 태반 조기 박리, 태위 이상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근종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고, 산후 출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자궁 근종이 임신 중에 미치는 영향과 증상에 대해서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ssokidaddy.tistory.com/7

 

자궁 근종이 임신에 어떤 영향을 줄까?

임산부에게 자궁근종이 어떤 영향을 줄까? 아내는 자궁에 근종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근종 크기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자궁 근종을 제거하게 되면 임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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