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 :: 베니스 카니발 축제와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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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는 물의 도시로 카니발과 비엔날레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카니발 축제와 비엔날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arnival
 카니발(Carnival)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 

 

 카니발, Carnival 

 

언제나 여행객이 많은 베니스에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베니스 카니발 축제 기간이 있습니다

카니발은 라틴어로 카르네 발레, 카르넴 레바레로

고기와의 작별을 고함이라는 뜻입니다.

카니발 기간은 크리스마스가 끝난 12월 26일 경부터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날인 재의 수요일까지 입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절 40일 전부터 시작되는

사순절에는 예수가 황야에서 단식한 것을 생각하며

고기를 먹지 않는 풍습이 있어 그 전 카니발 축제 기간 동안

고기를 실컷 먹고 즐기던 것이 그 시초입니다.

모두가 화려한 복장과 베니스 특유의 가면을 쓰고서

귀족과 평민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었으며,

16세기경부터 카니발이 시작되어

그 역사가 오래 유지되어 중요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금의 베니스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카니발 축제가 시작되면 수천 명의 인파가

베니스의 중심지인 산 마르코 광장에 모입니다.

모두가 갖가지 모양의 가면과 형형색색의 의상을 차려 입어

그 행렬들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들의 의상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중세시대 귀족의 복장부터

다소 우스꽝스러운 것까지 다양하며,

베니스 주민들에게 있어

카니발에 착용하는 가면과 의상은 그들의 부와 창의성,

그리고 기술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카니발이 끝나면

다음 해의 축제를 위해 복장을 준비할 만큼 그 의미가 큽니다.

카니발 축제는 정해진 룰이나 순서가 없고,

주인공도 관람객도 정해지지 않아

모든 것이 자유롭고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 기간에 모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카르네 발레 (Carne : 고기, Vale : 격리)

* 카르넴 레바레 (Carnem : 고기, Levare : 안먹다)

 


 

biennale
2018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출처 : 네이버포스트)

 

 비엔날레, biennale 

 

비엔날레의 뜻은 이탈리아어로 '2년 마다' 라는 의미로

미술계에서는 2년 마다 열리는 전시회입니다.

세계 각지에 여러 비엔날레가 있지만 1895년

이탈리아 왕국의 국왕 움베르토 1세와

마르게리타 왕비의 25주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베니스에서 시작된 비엔날레가

오래된 역사와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첫 비엔날레는 대중의 인기를 얻어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였고

이후 2년마다 국제 미술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현재는 홀수년 6월에 개최하여 가을까지 이어지고,

비엔날레에서 수상한 대한민국 작가로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가

1993년에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1995년 부터는 한국관이 생기면서

대한민국에게 이 전시회의 의미는 더욱 커졌습니다.

여행하는 기간이 맞는다면 외국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작품이 어떨지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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